탄소배출권 매매

탄소배출권 매매는 기업들끼리 CO2및 온실가스 배출 권리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오염과 탄소저감 비용이 다른 기업들이 가능한 한 적은 비용으로 탄소 감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지향적인 방식입니다.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지는 기업들은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기업이 이 제한선보다 덜 배출한다면, 남은 배출량을 배출량을 초과한 회사에 팔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활성화된 배출권 시장은 유럽연합(EU)의 배출권거래시장입니다. 이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1990년 기준으로 오염물질을 8% 감축하도록 규정된 EU국가들에 의해 2005년 1월 건립되었습니다. EU는 시장지배적인 탄소거래소입니다. 관련 기업, 은행, 거래업체, 헤지펀드 등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글로벌 탄소배출권 가격의 지표 역할을 합니다. 주요 거래자는 탄소감축 의무를 지는 대기업 및 트레이딩 회사, 은행 및 헤지 펀드입니다.

국제 탄소 시장은 2005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2009년에는 세계 은행 기준으로 거래액이 1430억불을 넘어섰습니다.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캘리포니아, 일본 등새로이 개설되는 탄소시장에 발맞춰 국제탄소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 개설되는 탄소시장에 맞춰, 이 시장에 포함된 새로운 수요자와 공급자는 탄소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